Article
볶음 공정에 따른 발아 향미차의 향기성분 및 이화학적 특성
남산1, 권유리1,4, 조준현2, 서우덕3, 최식원3, 윤광섭1,4,*
Effect of roasting conditions on aromatic compounds and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of germinated aromatic rice (Oryza sativa L.-Miryang 302) tea
San Nam1, Yu-Ri Kwon1,4, Jun-Hyun Cho2, Woo-Duck Seo3, Sik-Won Choi3, Kwang-Sup Youn1,4,*
1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Technology, Catholic University of Daegu, Gyeongsan 38430, Korea
2Department of Functional Crop, NICS, RDA, Miryang 50424, Korea
3Crop Foundation Division, NICS, Wanju 55365, Korea
4Institute of Food Science and Technology, Catholic University of Daegu, Gyeongsan 38430, Korea
*Corresponding author. E-mail:ksyoun@cu.ac.kr Phone:82-53-850-3209, Fax:82-53-850-3209
Korean Journal of Food Preservation.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Received: Jul 06, 2016; Revised: Aug 13, 2016; Accepted: Sep 07, 2016
Abstract
This study was performed to verify the possibility of manufacturing a germinated aromatic rice tea, which was roasted at 200, 250, and 300℃ each for 10, 20, and 30 min. The roasted aromatic rice was analysed physicochemical properties, sensory characteristics and aromatic compounds. The total polyphenol content and DPPH radical scavenging activities of the germinated aromatic rice increased as the roasting temperature and time increased. Total soluble solid contents, turbidity and browning index of the germinated aromatic rice tea also increased was the roasting temperature and roasting time increased. The pH did not change by roasting. The main aromatic components in roasted germinated aromatic rice tea were 2-methyl butanal, 3-methyl butanal, benzaldehyde and nonanal, which increased according to increasing temperature and time. However, those favorable aroma components were decreased at more than 300℃ of roasting temperature. In addition, methyl benzene, pentanol were increased which affect odor aroma. The sensory score of germinated aromatic rice tea also increased with high roasting temperature and time. However, aromatic rice roasted at a higher temperature (300℃) showed lower sensory score. Therefore roasting temperature and time must be controlled for manufactureing high quality of germinated aromatic rice tea, and the optimun roasting conditions were 250℃ and 30 min, which provide best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of aromatic rice tea.
Keywords: aromatic rice; tea; germinated; roasting
서 론
쌀(Oryza sative L.)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주식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하루 섭취 열량의 절반 이상을 쌀로부터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벼는 현미 80%, 왕겨 20%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미는 과피, 종피 및 호분층으로 구성된 미강과 배아 및 배유로 이루어져 있으며. 쌀의 배아에는 양질의 단백질, 필수지방산 및 생리활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2). 배아부분이 발아되면서 단백질과 아미노산, 지방산,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변화하며, γ-oryzanol이나 arabinoxylan, GABA 및 vitamin E 등의 생리활성 성분들도 증가하고, 다양한 소화 효소가 활성화됨으로써 영양성분들의 체내 흡수가 용이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국내 쌀시장은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와 FTA 등으로 인해 쌀의 공급량이 소비량을 앞지르는 초과공급 현상이 발생하였으며(4), 이러한 쌀 소비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 쌀 식품 고급화를 위한 맞춤형 품종개발 및 가공 적성 연구 전략을 통해 국내 쌀의 경쟁력 향상 및 수요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5,6). 또한 경제적인 성장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소비성향도 변하여 점차 식량으로서의 기능 이외에 건강 증진과 맛과 향이 좋은 품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특수미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그 중 향미는 북동아시아, 인도, 유럽, 남미 등에서 알려진 다양한 향을 갖는 고급미로서 밥을 지을 때 옥수수, 자스민 향이 나는 것이 특징적이며, 일반미에 비해 고부가가치의 쌀로 알려져 있다(7). 다양한 향이나 찰성, 색깔을 갖는 향미품종을 개발 및 유전적인 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나 향미를 이용한 가공제품 이용에 관한 연구 및 가공 처리에 따른 향기 변화 관한 연구는 부진한 실정이다(8,9).
최근 들어 건강 기능성 소재를 이용하여 여러 가공제품 관련 연구가 증가되고 있으며, 특히 침출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는 식물의 열매나 뿌리, 줄기, 잎 등을 적절하게 가공 처리함으로서 고유의 맛과 향기, 색 또는 기능성을 나타내게 된다(10). 침출자 품질 향상을 위한 가공공정으로 볶음공정을 거치게 되는데, 볶음공정은 식물체의 세포벽 분해와 세포 내부의 공간 증대, 세포의 구성성분인 polysaccharides, protein, lipid 간의 결합 네트워크를 붕괴시키고 polyphenolics와 갈변반응 물질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시켜 식품의 화학적 성분을 조정하며, 생리활성 성분 및 수용성 고형분의 추출을 용이하게 해준다(11). 또한, 고유한 향기와 색 등 관능적 품질요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12), 식품에 적용하기 위하여 유용성분의 활성 또는 추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화 연구가 요구된다. 볶음 처리에 있어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볶음온도와 볶음시간이며, 이들의 제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 새로운 소재의 가공방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13).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특수미의 활용성 증대를 위해 발아 향미를 이용한 침출차를 가공하였으며, 볶음 온도, 볶음 시간에 따른 발아 향미차의 항산화 활성, 이화학적 특성, 관능적 평가 및 향기성분의 변화를 확인하여 발아 향미차의 제품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재 료
본 실험에 사용한 향미는 특수미인 밀양 302호(이하 향미로 표기)로 2014년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서 수확한 시료를 제공받아 실험에 사용하였으며, 도정을 통한 이물 및 겨층을 제거 후 현미 상태로 냉장보관하면서 실험에 사용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모든 시약은 Sigma-Aldrich사(St. Louis, MO, USA)의 제품을 사용하였다.
시료제조
밀양 302 향미 1 kg을 세척하여 물기를 제거한 후, 발아기(NAGO, Wellbeing go, Gyeongbuk, Korea)를 이용하여 27℃에서 26시간 동안 발아시켰다. 발아된 향미는 건조기(IRD-250, Woori Sci, Picheon, Korea)에서 24시간 건조시켜 수분함량이 10~12%가 되도록 하였다. 볶음 처리는 발아향미 100 g을 교반기가 장착된 전기 자동 볶음기(THDRE-01, Taehwan Automation Ind, Bucheon, Korea)를 이용하여 200, 250, 300℃에서 10, 20, 및 30분간 볶음 처리하였다. 이화학적 특성 분석에 사용된 시료는 볶음 처리한 향미 2 g을 티백용지에 넣고 95℃의 증류수 100 mL에 5분간 침출하여 사용하였고, 항산화 활성 측정 실험에 사용된 시료는 볶음 처리한 향미를 70% 메탄올로 40℃에서 12시간 추출하여 동결건조한 후 사용하였다.
이화학적 특성
색도는 표준백색판으로 보정된 Chromameter(CR-200, Minolta, Tokyo, Japan)로 측정하였으며, 밝기를 나타내는 L(lightness), 적색도를 나타내는 a(redness), 황색도를 나타내는 b(yellowness)를 측정하였다. pH는 침출 시료를 취하여 pH meter(Toledo Gmbh HG53, Greifensee, Switzerland)로 측정하였으며, 탁도는 spectrophotometer(UV1601, Shimadzu, Kyoto, Japan)를 사용하여 675 nm에서 흡광도를 측정하였다. 갈색도는 시료 2 g에 증류수 40 mL를 가하고 10% trichloroacetic acid 10 mL를 가한 다음 상온에서 2시간 방치한 후 여과하여 420 nm에서 흡광도를 측정하였다. 가용성 고형분은 디지털 당도계(GMK-703F, G-won, Korea)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폴리페놀 함량 및 DPPH 라디칼 소거활성 측정
Dewanto 등(14)의 방법에 따라 추출물 100 μL에 2% sodium carbonate 2 mL과 50% Folin-Ciacalteu reagent 100 μL을 가한 후 720 nm에서 흡광도를 측정하였으며 gallic acid(Sigma-Aldrich Co., USA)의 검량선에 의하여 함량을 산출하였다.
DPPH 라디칼 활성은 Blois(15)의 방법에 따라 시액 0.2 mL에 0.4 mM DPPH(1,1diphenyl-2-picryl-hydrazyl)용액 0.8 mL를 가하여 10분간 방치 한 다음 525 nm에서 흡광도를 측정하였으며 계산식, electron donating ability(%)=100- [(OD of sample/OD of control)×100]에 의하여 활성도를 산출하였다.
향기성분 분석
향기성분의 추출을 위하여 발아 향미 10 g을 headspace용 20 mL vial에 담아 headspace autosampler(Agilent, CTC, USA)로 추출하였다. 추출 조건은 120℃에서 30분 동안 평형화 시켰으며 상부공간의 향기성분 추출액 1 mL를 주입하여 향기성분 분석에 사용하였다. 향기 성분 분석은 TOF-MS가 장착된 Leco사의 Pegasus 4D(LECO, MI, USA)사용하였고, 시료의 분리를 위하여 사용한 컬럼은 Rtx-5MS(30 m×0.25 mm×0.25 um), Rxi-17Sil MS(1.5 m×0.15 mm×0.15 um)이었고 분석조건은 Table 1과 같다.
Table 1.
Conditions of GC×GC-TOF/MS for determination of germinated aromatic rice
GCI |
Agilent6890Ngaschromatograph |
Injection |
Splitless |
Injector temp |
200℃ |
Carrier gas |
He,1.2mL/min |
Column |
Rtx-5MS(30m×0.25mm×0.25um) Rxi-17SilMS(1.5m×0.15mm×0.15um) |
Temp. program |
40℃(2min)-4℃/min-160℃(0min) -10℃/min-280℃(5min) |
TOFMS |
Waters Micromass GCT |
Premier time-of-flight(TOF) mass spectrometer |
Acquisition delay |
180 sec |
Mass range |
35~600 u |
Acquisition rate |
10 spectra/sec |
Detector voltage |
1850V |
Electron energy |
70eV |
Ion source temperature |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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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평가
관능검사는 실험 목적과 관능적 품질요소를 잘 인지하고 있는 식품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관능요원에 의하여 5점 기호도 측도법으로 색, 향, 맛, 탄냄새, 종합적기호도를 평가하였다.
통계처리
모든 실험은 3회 반복으로 행하여 평균치와 표준편차로 나타내었으며, 유의성 검증은 version 12의 SPSS(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s, SPSS Inc., Chicago, IL, USA) software package program을 이용하여 Duncan's multiple range test를 행하였다.
결과 및 고찰
발아 향미의 색도
식품의 색은 가공 시 물리적, 화학적 요인에 의해 변화하며, 관능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고, 생리활성 물질의 함량 및 항산화 활성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6). 발아 향미의 볶음 온도 및 볶음 시간에 따른 색도의 변화는 Table 2와 같다. 명도는 볶음 처리 하지 않은 발아 향미에서 72.22로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었으며, 볶음온도가 높고 볶음시간이 길어질수록 명도가 감소하여 300℃-30분 처리구에서 37.07으로 가장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이는 볶음 처리 과정 중 일어난 갈변화 현상으로 판단되며, Kwon 등(17)의 연구에 따르면 볶음에 따라 우엉차 밝기가 감소하여 본 실험과 유사하였다.
볶음을 실시한 발아 향미의 적색도와 황색도는 200℃-10분에서 각각 1.89, 20.24의 값을 나타내었으며, 볶음시간의 증가에 따라서 값이 높아져 200℃-30분에서는 6.10, 23.13의 값을 보였다. 하지만 250℃-20분, 300℃ 볶음 처리구에서는 볶음시간의 증가에 따라서 값이 감소하였으며, 이는 과도한 볶음처리에 의해 발아 향미의 탄화과정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 된다. Lee 등(18)의 연구에서는 250℃이상의 고온에서 볶음 시 타타리메밀이 탄화하여 명도, 적색도, 황색도 모두 감소하는 결과를 보여 본 연구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Table 2.
Hunter’s color values of germinated aromatic rice under var ious manufacturing conditions
Roasting temperature(℃) |
Roasting time(min) |
Color value |
Lightness(L) |
Redness(a) |
Yellowness(b) |
Unroasted |
0 |
72.22±1.011)aA2)
|
1.98±0.08fA
|
22.24±1.06abB
|
200 |
10 |
71.09±0.34aA
|
1.89±0.25gC
|
20.24±0.61bB
|
20 |
69.06±0.73bB
|
3.79±0.17eB
|
22.80±0.71aA
|
30 |
64.44±0.70cC
|
6.10±0.07bA
|
23.13±0.35aA
|
250 |
10 |
55.99±0.84dA
|
7.83±0.21aA
|
18.18±2.76bA
|
20 |
50.62±1.68eB
|
5.91±0.52bB
|
10.38±1.95cB
|
30 |
45.34±0.13fC
|
4.56±0.40dC
|
5.07±0.55dC
|
300 |
10 |
43.74±0.90gA
|
5.34±0.26cA
|
6.47±1.47dA
|
20 |
38.89±0.41hB
|
1.80±0.21gB
|
2.72±0.60eB
|
30 |
37.07±0.76iB
|
1.53±0.14hB
|
1.84±0.50ce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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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 향미의 총 폴리페놀 함량 및 DPPH 라디칼 소거활성
페놀성 화합물은 식물계에 널리 분포되어 물질로 다양한 구조와 분자량을 가지며 페놀성 화합물의 phenol hydroxyl기를 통해 항산화, 항암 및 항균 등의 생리기능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9). 볶음 온도, 볶음 시간에 따른 발아 향미의 총 폴리페놀 함량 및 DPPH 라디칼 소거 활성은 Table 3과 같다. 볶음처리 하지 않은 발아 향미의 총 폴리페놀 함량은 0.90 mg/g으로 가장 낮은 함량을 나타내었으나, 볶음 온도의 증가와 볶음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서 총 폴리페놀의 함량은 증가하여 300℃-30분 볶음을 실시한 군에서 3.43 mg/g으로 높은 함량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볶음과정에 따른 새로운 페놀성 화합물의 생성 및 가열처리를 통한 발아 향미의 내부조직의 파괴로 인해 페놀성 화합물이 쉽게 추출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Kwak 등(20)의 연구에서 또한 볶음에 따라 쌀이 가지는 아미노산, 당, 펩타이드 성분들이 Maillard reaction을 통해 총 폴리페놀 함량이 증가하였다 보고하여 본연구와 같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볶음 공정에 따른 발아 향미의 DPPH 라디컬 소거 활성은 6.05~16.64% 범위에서 나타났으며, 볶음 온도가 높을수록, 볶음 시간이 증가할수록 항산화능이 증가하여 총 폴리페놀 과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Yu 등(21)의 볶음 시간에 따른 감국차 제조 연구에서 볶음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총 폴리페놀 함량과 DPPH 라디칼 소거 활성이 증가하였고, Shin 등(22)은 총 페놀 함량이 증가할수록 DPPH 라디칼 소거 활성이 증가한다고 하여 본 실험결과와 같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Table 3.
Total polyphenol contents and DPPH radical scavenging ability (RSA) of germinated aromatic r ice with different roasting temperatures and time
Roasting temperature(℃) |
Roasting time(min) |
Polyphenols (mgGAE1)/g) |
DPPHradical scavengingability(%) |
Unroasted |
0 |
0.90±0.132)gA3)
|
4.66±0.89gA
|
200 |
10 |
1.58±0.04fC
|
6.05±0.68fC
|
20 |
2.03±0.27dB
|
9.78±0.63eB
|
30 |
2.37±0.02cA
|
11.73±0.58cdA
|
250 |
10 |
1.69±0.03efC
|
6.98±0.19fC
|
20 |
2.57±0.08bcB
|
10.68±1.21deB
|
30 |
3.28±0.14aA
|
13.22±0.53bA
|
300 |
10 |
1.91±0.35deC
|
12.62±1.59bcC
|
20 |
2.83±0.02bB
|
13.44±0.58abB
|
30 |
3.43±0.14aA
|
16.64±0.65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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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 향미의 향기 성분 분석
볶음 온도에 따라 발아 향미의 향기성분 변화를 알기 위하여 볶음처리를 하지 않은 향미와 볶음온도를 200℃, 250℃, 300℃로 설정하여 10분간 볶음 처리한 향미의 향기 성분을 측정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전체적으로 볶음 온도 높아짐에 따라서 향미의 향기 성분 피크 면적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어 향기성분의 함량이 증가하였다고 판단된다.
Table 4에서와 같이 hexanal, heptanal 및 pentanal은 aldehyde류로서 볶음공정과 같은 가열에 의하여 생성되는 구수한 향을 나타내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23). Hexanal은 green 및 fatty 향, heptanal은 fruity, fatty, sweet 및 oil향을 가지며 볶음 처리한 향미의 향을 부드럽게 해주는 향기들로 볶음을 실시하지 않은 향미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볶음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함량이 늘어나 볶음 향미의 구수한 향을 나타내었다. 또한 볶음 과정 중 maillard반응으로 생성되는 2-pentyl furan, nonanal같은 향기성분은 sweet aroma로서 버터와 같은 향을 나타내고(24), benzaldehyde 등의 thiazole류는 earth, nutty, almond 와 같은 향을 나타내어 볶음 공정에서 주요한 향기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25), 볶음 공정에 따라 함량이 증가하여 제품에 긍정적 영향을 나타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250℃ 이상의 높은 볶음 온도에서는 methyl benzene, pentanol 등의 자극적인 향을 나타내는 물질들이 증가하여 이취가 생성되었고, hexanal, heptanal, nonanal과 같은 발아 향미차에서 구수한 향을 나타내는 향기 성분이 감소하였다. 이는 높은 볶음 온도가 향기성분의 열안정성에 영향을 미쳐 파괴가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Kim 등(26)의 볶음조건에 따른 치커리 향기성분 연구 중 고온에서 볶음 시 전체적인 향기성분의 함량이 감소하여 본 연구의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Table 4.
Effects of roasting conditions on the aroma components of germinated aromatic r ice with different roasting temperatures and time
(unit: peak area/10,000)
No |
RT. (sec) |
Compound |
Unroasted |
2001)
|
250 |
300 |
1 |
187.1 |
Iso-butyraldehyde |
149.39 |
125.39 |
162.69 |
68.26 |
2 |
197.1 |
3-Methyl butanal |
16.46 |
139.66 |
109.00 |
23.48 |
3 |
204.5 |
2-Methyl butanal |
112.72 |
285.70 |
402.12 |
188.23 |
4 |
234.3 |
Pentanal |
1,175.11 |
1,969.78 |
3,358.75 |
2,623.40 |
5 |
300.7 |
2-Methyl-3-pentanone |
0.00 |
144.18 |
38.15 |
30.41 |
6 |
322.3 |
Methy lbenzene |
0.00 |
32.47 |
70.82 |
85.57 |
7 |
324.6 |
Pentanol |
0.00 |
103.58 |
506.36 |
590.03 |
8 |
374.2 |
Hexanal |
957.25 |
2,140.84 |
9,015.53 |
6,920.52 |
9 |
573.2 |
Heptanal |
0.00 |
89.52 |
109.74 |
90.47 |
10 |
706.8 |
Benzaldehyde |
0.00 |
48.69 |
87.43 |
119.39 |
11 |
772.5 |
2-Pentyl Furan |
71.03 |
288.29 |
737.88 |
772.33 |
12 |
802.9 |
Octanal |
79.99 |
123.88 |
53.18 |
77.32 |
13 |
1028.6 |
Nonanal |
419.97 |
803.79 |
146.36 |
107.24 |
14 |
1852.3 |
Butylated hydroxytoluene |
0.00 |
49.76 |
72.99 |
146.21 |
15 |
1990.1 |
2-Methylpropanoic acid |
11.27 |
79.31 |
92.47 |
85.21 |
16 |
2242.0 |
6,10,14-Trimethyl-2-pentadecanone |
0.00 |
18.28 |
11.04 |
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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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 향미차의 이화학적 특성
볶음 온도 및 볶음 시간에 따른 발아 향미차의 갈색도, 탁도, 가용성 고형분 및 pH변화는 Table 5와 같다. 갈색도는 볶음 온도와 시간의 증가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300℃-30분간 볶음 처리구에서 0.076으로 가장 높은 갈색도를 나타내었으며, 200℃-10분 볶음 처리구에서 0.013으로 가장 낮은 값을 보였다. 이는 볶음 온도 및 시간의 증가에 따른 maillard 반응에 의해 갈변물질인 melanoidin 생성량이 많아 졌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Chung 등(27)은 볶음 시간과 온도의 증가에 따라 수용성 갈변물질의 생성량이 증가한다하여 본 연구와 동일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발아 향미차의 탁도의 경우 갈색도와 같이 볶음시간과 온도가 증가할수록 값이 증가하였다, 이는 볶음에 의한 갈변물질의 생성 뿐 아니라 발아 향미의 조직의 변화로 인한 불용성 전분의 용출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탁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용성 고형분 함량은 300℃-30분 볶음 처리구에서 0.40으로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었으며, 볶음온도가 높을수록 볶음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져 탁도 및 갈색도 실험과 같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이는 볶음과정 중 전분이 열분해 되어 생성된 수용성 dextrin이나 환원당 함량의 증가 때문으로 사료되며, Ha 등(28)의 연구 중 볶음 처리에 따라 쌀을 원료로 제조한 숭늉의 가용성 고형분 함량이 증가하여 본연구의 결과와 유사하였다.
발아 향미차의 pH를 측정한 결과 볶음에 따라서 큰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볶음 온도가 높아지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pH는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나 수치적인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발아 향미차의 기호도 평가
발아 향미를 볶음 온도, 볶음 시간을 달리하여 제조한 발아 향미차의 색, 향, 맛, 탄냄새, 종합적 기호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는 Table 6와 같다. 색에 대한 기호도의 경우 200℃-10분에서 2.08의 값으로 가장 낮은 기호도 평가를 나타내었으며, 볶음 온도가 높아지고 볶음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호도가 상승하여 300℃-30분간 볶음 처리구에서 4.46으로 가장 높은 기호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볶음 공정에 따른 갈색화 물질의 생성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되며, Lee 등(29)의 볶음 처리에 따른 발아 벼차의 연구에서도 볶음 온도가 높고 볶음 시간이 길수록 색에 대한 기호도가 높아져 본 연구과 같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탄냄새의 경우 300℃-10분 이상의 볶음 조건 처리구에서는 탄냄새가 생겨 기호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볶음과정 중 발아 향미차의 탄냄새는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특히 300℃-20분부터는 급격하게 값이 증가하여 300℃-30분간 볶음 처리구에서 4.23으로 나타났다. Seo 등(30)의 볶음 과정 중 참깨 연구에서 참깨의 과한 볶음을 통해 생성되는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와 같은 자극적인 향은 나타내는 생성물은 제품의 맛과 향에 영향을 주어 기호도 감소와 함께 발암을 야기한다고 보고하였다.
종합적 기호도는 발아 향미의 볶음온도가 높을수록 볶음시간이 길어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나 300℃ 이상의 온도에서는 탄냄새가 증가하여 전체적인 맛과 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여 볼 때 색, 향 및 맛에서 높은 기호도를 보이고 탄냄새에서 낮은 점수를 나타낸 250℃-30분이 발아 향미차의 볶음 조건으로 적합한 것으로 생각된다.
Table 5.
Browning degree, turbidity, soluble solid, and pH of germinated aromatic rice tea prepared by roasting
Roasting temperature(℃) |
Roasting time(min) |
Browning degree(A420) |
Turbidity (A600) |
Soluble solid (%) |
pH |
200 |
10 |
0.013±0.001)eB2)
|
0.101±0.01fC
|
0.17±0.02eB
|
7.61±0.01eC
|
20 |
0.021±0.00dA
|
0.118±0.00eB
|
0.22±0.03dA
|
7.70±0.01dB
|
30 |
0.022±0.00dA
|
0.137±0.01eA
|
0.24±0.01cdA
|
7.78±0.00bA
|
250 |
10 |
0.021±0.00dB
|
0.182±0.01dC
|
0.17±0.01eB
|
7.58±0.01fC
|
20 |
0.021±0.00dB
|
0.235±0.01cB
|
0.28±0.01bcA
|
7.61±0.02eB
|
30 |
0.037±0.00cA
|
0.294±0.01bA
|
0.30±0.04bA
|
7.68±0.01dA
|
300 |
10 |
0.023±0.00dC
|
0.178±0.01dC
|
0.22±0.01dC
|
7.75±0.01cC
|
20 |
0.031±0.00bB
|
0.288±0.01bB
|
0.31±0.04bB
|
7.78±0.01bB
|
30 |
0.076±0.00aA
|
0.363±0.03aA
|
0.40±0.01aA
|
7.82±0.01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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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6.
Sensory properties of germinated aromatic rice tea prepared by roasting
Roasting temperature (℃) |
Roasting time (min) |
Color |
Flavor |
Taste |
Burnt smell |
Overall acceptance |
200 |
10 |
2.08±0.861)dA2)
|
2.92±1.04bcA
|
2.85±0.99cA
|
1.15±0.38eA
|
2.92±1.12abcA
|
20 |
2.15±0.80dA
|
2.77±1.09cA
|
2.62±0.96abcA
|
1.31±0.63deA
|
2.92±0.95abcA
|
30 |
2.23±0.93dA
|
3.00±0.91bcA
|
3.08±0.86abcA
|
1.38±0.77deA
|
3.00±1.00abA
|
250 |
10 |
2.23±0.73dB
|
3.08±0.95abcB
|
3.08±0.64abcA
|
1.62±0.96deB
|
3.23±0.93abA
|
20 |
2.92±0.76cA
|
3.77±0.73abA
|
3.62±0.77aA
|
2.15±0.99cdB
|
3.46±0.78abA
|
30 |
3.46±0.88bcA
|
3.92±0.76aA
|
3.54±0.88abA
|
3.00±1.08bcA
|
3.77±0.60aA
|
300 |
10 |
3.38±0.87bcB
|
3.62±0.77abcA
|
3.38±0.65abcA
|
2.92±1.44bcB
|
3.54±0.88abA
|
20 |
4.00±0.91abAB
|
3.38±1.50abcA
|
2.85±1.07abcA
|
3.23±1.54bAB
|
2.69±1.18bcB
|
30 |
4.46±0.66aA
|
2.85±1.21cA
|
2.69±1.60bcA
|
4.23±1.01aA
|
2.15±1.07c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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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향미의 활용성 증진을 위하여 발아 향미차를 제조 하였으며, 볶음 온도와 볶음 시간에 따른 발아 향미 및 향미차의 품질특성을 조사하였다. 발아 향미의 색도 중 명도는 볶음 온도가 높을수록 볶음 시간이 증가할수록 감소하였으며, 적색도와 황색도는 온도와 시간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250℃-20분 이상에서는 발아 향미가 탄화가 일어나 값이 감소하였다. 발아 향미차의 갈색도, 탁도, 가용성 고형분 함량은 볶음 온도와 시간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발아 향미의 총 폴리페놀 및 DPPH 라디칼 소거 활성 또한 볶음 온도가 높을수록 볶음 시간이 길어질수록 증가하였다. 발아 향미의 향기 성분은 볶음 과정에 따라서 전체적 함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hexanal, heptanal, benzaldehyde 등의 구수한 향을 내는 물질을 생성하여 발아 향미차의 관능적 특성을 증가시켰으나, 300℃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는 methyl benzene, pentanol 등의 자극적인 향을 나타내는 물질 생성과 기호도 평가에서 높은 볶음 온도에서 기호도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발아 향미차의 기호도는 볶음 온도와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서 색에 대한 기호도가 증가하나, 300℃-10분 이상의 조건에서는 발아 향미의 탄화로 인하여 향, 맛, 종합적 기호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어 250℃-30분이 발아 향미차의 볶음 조건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2015년도 농촌진흥청 어젠다사업(과제번호: PJ011647)의 연구비 지원에 의해 연구되었으며, 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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